BASEBALLPARK

오늘 휴가를 내서 집에서 쉬는지라 베팍질하며 뒹굴거리다 집앞의 아트레온에 가서 맥스 페인을 보았습니다.

평일 낮이고 해서 그런지 관객은 저를 포함해서 3명밖에 그 넓은 영화관에 없더군요.

암튼 이렇게 개인영화관처럼 보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이나 두근대는 마음으로 영화관람을 했습니다.

근데 막상 영화는………..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영화관에 가면 거의 하품하는 것도 없이 보고 옵니다만 이 영화는 하품이 좀 나더군요.

게다가 영화 초반부에 범인을 예상했었는데 역시나 예상한 범인이 맞았다는..

재미도 없고 반전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고 액션도 그저그렇고..

아무리 좀 거시기 한 영화라도 영화관에서 보면 재밌는 법인데..

이럴 줄 알았다면 “눈먼 자의 도시”를 보는 건데 말이죠.

예고편에서는 뭔가 있어 보이던데..

제가 예전에 다크나이트를 보고 나서도 좀 칙칙하고 재미없는 감을 느껴서 다른 분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맥스 페인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