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하하.......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상황이긴 한데....
뭐 일단은 어떻게든 마무리 지었으니 한숨을 돌리고는 있습니다만

정말.....
연아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뻔 하다니 -_-;

사실 피겨에는 딱히 관심도 없고 보는 법도 몰랐지만
그리고 한국의 스포츠 국가주의 때문에 연아를 다루는 기사들이 사뭇 불편할 때도 많지만

그냥 하두 연아가 귀여워서 -_-;;
그리고 정말 맨땅에서 여기까지 혼자 힘으로 올라온 게 너무 기특해서
몰래 연아를 지지하고 있었는데

올림픽도 맞이해서 페이스북 대문 사진을 연아 사진으로 걸어놓았더니

어제 밤에 와이프가 그 페이스북을 보고는 노발대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에서 시작해서

자기만 좋아한다고 하더니
그렇게 수준 낮은 사람인줄 몰랐다
결국 다 거짓말이였냐까지 가서

정말 집안이 사단 날 뻔 했다는....

휴........
뭐가 뭔지 아직까지도 그냥 귀여운 피겨 선수 응원한 것이 뭐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모르겠는데

뭐 결혼생활이 그런건가 보고 그냥 참네요

휴....
이제 자동로그인 다 없애고
비번도 왕왕 바꾸든지
아님 아예 새 아이디를 만들어야 하는 건지.........

암튼.....
울 집안의 평화를 위협했지만
연아야.....
잘하길 :)


하지만 연아 금메달 따면
괜히 이모씨가 불러다가 무슨 ㅈㄹ을 할까.....심히 걱정 중입니다만....
두 사람이 같은 사진 앵글에 잡히면 정말
가슴이 매일 것만 같은데 뭐 어쩌겠습니까....

전 그저 언젠가
피겨 그랑프리가 노르웨이에서 열리기만을 바랄 뿐.......

아마 몰래 가야하겠지만 흑....

암튼 다들 즐거운 명절 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