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잠수 멀티 시절 트리플크라운 먹은 글, 훗
- 작성일
- 09-08-03 13:24
최다 추천에 감동먹고 하아
그래 나는 역시 뻘글러 였어
다시 다짐을 하고
제목 : 3일새 9번 거절 당했습니다 우훗-
성격이 여자들테 원체 못되선지.
오늘 저녁 8시에 안치환 콘서트가 마포에서 있습니다.
아. 평소에 보고 싶던 공연인데.
3일전에야 알게 되어서 일단 냉큼 예매했지요 싸기도 하고.
아.
누구랑 가나.
음.
콘서트는 죽어도 여자랑 간다는 원칙과 함께.
일단 제일 만만한 10년 지기 친구.
야근이라네요.
8년지기 6년차 유부 친구.
시어머니 생신이시라네요.
하루가 지나고.
큰 돈 빌려주고 1년 잘 참아준 아는 동생테 연락. 보은 좀 하께.
오늘 아침에 술병 났다고 연락 옴.
마음이 다급해짐.
당일 공연인데.
사촌 누나 1한테 연락.
야근.
사촌 누나 2한테 연락.
야근.
이모께 연락.
지방 가심.
친 동생에게 연락.
데이트.
엄마께 연락.
운동.
급한 김에 4년동안 졸졸 쫒아댕기는 참 시른 그녀테 연락.
지난주에 남친 생김. C발랄라
지난 달에 결혼한 10년지기 절친 동생 연락.
지네 오빠테 물어본다고 함.
그 아저씨가 안치환 조낸 좋아한다고 함.
티켓 선물하기로 함.
...
Life is wonderf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