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짤방은...'여자 셋에 남자 하나면 게이 아니면 선수'라는 말에 문득 떠오른 슬픈 짤방(-)



어제...원래는 남자사람과 1대1로 가서 맥주나 마실랬는데..

여자사람 둘이 추가되는 바람에 맥주는 거의 안 마시고 바에 갔지요

남자사람과 1대1로 가면 독한 것 한잔 시켜놓고 2시간동안 이야기 이런 것도 가능하지만

이상하게 여자사람과 가면 달달한 거 놓아두고 홀짝+수다+꺄르르=과음(?)의 공식이..

거기다가 도쿄 한정 밀피유란 것 갖다바쳤더니 바텐더 언니와 오래비 둘이서 신나가지곤 막 멕이더군녀

한 네잔 정도는 그냥 얻어마신 듯..



아침에 일어났더니 그냥 멍-한게

그러고보면 한 8시간동안 참 이것저것 많이 마셨다 싶고

멍하고 띵하고 울렁한데 이것이 바로 숙취란 것인가! 하며 드디어 철벽전설이 무너진건가...싶기도 하고(-)

그래도 예수가 되지 않은 게 어디냐 싶어 혼자 왠지 뿌듯하고(?)

할머니께서 타이밍 좋게 북어국을 끓여두셔서 김치 좀 넣어 마셨더니 좀 낫네야

제가 술 먹는 거 알면 기절하실 분인데 하늘의 계시라도 받으신 듯(-)


오늘은 도쿄바나나 들고가서 하나 바텐더 오래비한테 줘볼래욤

어제 친구가 하나 뜯어먹고선 남자사람 주제에 울먹이는 표정을 지어서

슬픈데 웃긴표정 하난 짐캐리급인 이 분의 표정이 심히 궁금한지라(-)

(부족전쟁 Moebius님은 주소 쏴주셨는지 모르겠네혀..제가 폰을 잃어버려서;
휴가대리를 근 10일간 맡기니 죄송스러워서 하나 보내드릴라구 했는데
유통기한이 짧다 보니 현지에서 사자마자 바로 보내드려야겠네욤..이궁)

친구는 지가 군대가면 EMS로 좀 보내달래혀..나쁜놈;; 맨날 술도 안 사줄라고 뻗대는 놈이;;

전 기대치가 좀 깎여있었기에 우왕 뫄이쪙!! 이랬는데

기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던 친구놈도 그러는 걸 보면 맛있긴 맛있는 건가봐혀



글고보니 질문..

기네스 흑맥주에 베일리스가 들어간 스트레이트잔을 퐁당해서 마시는 게 있었는데

가격은 토나왔지만 맛있더라구욤

이름이 뭔지 아시는 분'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