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얼마전에 마크로스님이 사춘기때 즐겨듣던 노래가 뭐냐라고 물었을때
장국영이 불른 당연정을 떠올렸습니다

영웅본색의 주제가였죠

전 사실 영웅본색보다는 첩혈쌍웅이 더 좋았어요

왕조현, 종초홍 등 세기의 미녀들이 한반도를 휩쓸때도 엽청문이 제일 이뻐보였거든요...
물론 나중에 장민으로 바뀌긴했지만...



근데 말이죠
영웅본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건 아이러니 하게도 소마 주윤발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몰락해서 다리를 절며 망가진 그를 보는건 저로써는 그야말로 참기힘든 일이더군요...

뭐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영화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영화를 보자고해도 안보게되는 꼰대가 되버린 나에게 영화한번 볼까라고 했을때 그래...라며 볼만한 영화가 몇편이나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자면 소중한 영화군요...

50%다운이 되었네요...

전부 다운받은다음 오늘은 영웅본색으로 하루를 마감해야 될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