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침에 2호선 타고 오다가 본의 아니게 듣게된 남고딩들의 컨닝전략... 뭐 대부분 시덥잖은 것들이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다가 문득 떠오른 학부 때의 기억

97년 여름에 제대하고 98년에 3학년으로 복학하여 96학번 후배들이랑 수업을 듣던 그 시절 (저는 인문대 출신이라 85%가 여학생들이었다는 쿄쿄)
교양과목 시험날 옆자리에 앉아 시험을 보던 각선미 뛰어났던 여자 후배녀석... 시험 중반부터 손이 자꾸 아래로 슬쩍슬쩍 내려가는겁니다.
흠... 곁눈질로 살짝 보니 글쎄 ㄷㄷㄷ 적당한 길이의 스커트 아래 포스트잇이 하나가득, 허벅지 맨살에 작뜩 붙여놓고 스커트를 쵸큼씩 올려가며 컨닝을 하고 있네혀 @,,@ 사실 감독 보던 조교가 남자였던 관계로 발각되더라도 들춰내기 힘든 그런 곳이었던~..`

그 바람에 전 신경이 온통 곤두서 셤을 통으로 망쳤던 기억이 ㅠㅜ

시험 끝나고 살짝 물어봤습니다. "ㅇㅇ야 거 맨살에도 잘 붙디?" 그럼 오빠~ 남자들은 못하겠지만 우린 심심찮케 해 ㅋㅋ

쩝 +_+

학생 열허분 이렇게 몸빵으로 하는거 말고 좀 더 창의적인 커닝법을 개발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