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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프랑수아 쿠프랭의 클라브생 음악, 세번째 글입니다. 앞서 올렸던 글은 아래에.

1. Ordre 1
2. Ordre 2


첫 곡의 제목인 '암흑'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시피 전통 모음곡 형식의 초반은 매우 암울한 분위기로 시작합니다만. 자유 제목의 곡으로 들어가면서 그런 분위기는 많이 해소되며 후반에는 오히려 사랑스러운 곡들로 채워지는데, 막판의 '사랑하는 이La favorite'에서는 전반의 어두움과 후반의 사랑스러움이 묘하게 결합되어 나타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곡은 개인적으로 1권 전체에서 가장 사랑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François Couperin

클라브생 모음곡 제 1권 Premier Livre de Pièces de Clavecin

Troisième Ordre

1. 암흑, 알르망드 La Ténébreuse, Allemande      2. 쿠랑트 1 Première Courante          3. 쿠랑트 2 Seconde Courante


4. 슬픔에 빠진 이, 사라방드 La Lugubre, Sarabande           5. 가보트 Gavotte           6. 메뉴엣 Menuet                                 


7. 순례자 Les Pélerines    
7-1. 행진 La Marche     7-2. 儀式 La Caristade     7-3. 감사의 기도 La Remerciement


8. 로랑틴 자매 Les Laurentines            9. 에스파냐 소녀 L'Espagnolète           10. 후회 Les Regrets


11. 프로방스 뱃사람들의 춤            12. 사랑하는 이, 2박자의 샤콘느             13. 장난꾸러기            
      11. Les Matelotes Provençales         12. La Favorite, Chaconne à deux temps         13. La Lutine                   


Kenneth Gilb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