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똥꾸횽아... 복직은 언제 하시나요? 여의도공원에서 저의 멘토가 되어주세요. 하아 그저 부럽 ㅠㅠ
▦ 원펀치미키09-11-30 14:25
110.♡.♡.226
국가가 법을 안 지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욤???
고추09-11-30 14:34
180.♡.♡.117
개인적으로... 철도공사 프로젝트를 해봤습니다.
몇 가지 상반된 이해를 가졌는데... 먼저 고액연봉에 정말 여유로우신 직원들을 보면서 답답했습니다. 교육시간에 제가 한국에선 좀 드문 영어단어를 하나 썼더니 그걸로 회의시간에 당장 왈가왈부되더군요... 못 알아듣게 한다고 말이죠... 자기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의사도 능력도 모두 없어 보이는 분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철도공사만 그런 거 아닙니다.)
술자리에서 어느 팀장님은 공무원 시절에 공사화되면서 퇴직금 등을 타고 공무원 연금도 나오게 되고 지금 공사에서도 또 퇴직금 타게 될 것이고, 연봉도 많이 올라 지금 액수가 엄청나더군요... 자기는 더 이상 돈에 연연 안 한다고... 좋은 동네 아파트 있고 목돈 여유자금 있고 자식들 대학 다 보냈고 허허허... 신선처럼 사시더이다...
이런 걸 보면서 에라이 확 구조조정 해버려라 싶다가...
또 동시에 경영 내역을 분석하다보니... 정부가 수익이 안 나는 노선에 대해 국민복리 차원에서 노선을 운영하는(즉 완전 민영화하면 폐지될 노선임) 것에 대해 보조금 조의 예산 지원이 되는데 이걸 100원이 들어가면 50원도 안 주더군요. 그리고 적지않은 부분의 철도공사 누적적자는 이런 부분에서 발생해왔었구요....
결국 4대강 살리기로 수자원공사 아작을 내고 있듯이... 정부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산하공기업들을 곶감 빼먹듯 병들이고 그 결과 부실을 초래하고... 그런 지은 죄가 있으니 어떤 정권도 강하게 구조조정 등 정당한 경영합리화조차 시도 못하고 맨날 개드립...
뭐... 다 좋은데... 업무능력이 극대화되는 40대를 정점으로 포물선을 그리도록 임금제도를 손보는 방법은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대는 시행착오의 단계니 임금이 적어도 정당하다 보지만 가장 많은 실적을 내는 30~40대로 갈수록 임금을 가파르게 상승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직업만족도는 높아질 밖에요. 대신 40대 후반부터 제한된 소수를 제외하고는 임금이 서서히 줄어들어가고 50대에는 연봉이 많이 줄어들더라도 정년을 70세까지 길게 가져가는 옵션도 주었으면 하고...
사실 우리나라 부모들 자식을 위해 얼마나 개고생입니까? 씨잘데기 없는 대학인플레 없애고 다수의 자식들이 빨리 사회에 나와 이처럼 70까지 바라볼 안정된 직장을 갖게 해주고 30~40대에 피땀흘려 재산 다 모으고 50대부터는 자식들 졸업시키고 서서히 결혼시키면서 편히 인생 2막을 시작하게 해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이죠.
물론 그러자면 한국의 허상들... 사교육이니... 미친듯한 고비용의 결혼제도도 혁파해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