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능력자분. 저 가지쩜.

요즘 오누이간의 정이 돈독해 보여서 보기 좋습니다 +_+

아니 왜 동문서답을;; 가지쩜 쳐달라니까;;

동문서답이라기 보다는 우문현답이지 ㅋㅋ

제가 낫 들고가서 가지 좀 쳐드릴까요?

인생에서 찬스는 두세번은 온다고 하죠.
그런데 그 찬스를 성공으로 연결시킬 준비를 평소에 하고 있는가 아닌가는 본인에게 달려있겠죠.
본인의 잠재력을 얼마나 키우고 계십니까?

아직까지는 눈앞에 닥친 일 해결하느라 급급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눈앞의 일이 보이지 않으니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잠재력을 키워야겠죠.
아니면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던가요.
radio님의 물음에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대기업 가서 자리잡으면 어떻게든 나이가 들때까지 그럭저럭 살아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40대 이후의 미래가 도저히 안보여서 결국은 물건너까지 오게 되었지요...

아직까지는 가진게 없으니 잃을 것도 없어서 별로 두려울 것도 없는데,
나이 더 드신 분들의 도전정신을 보면 참 부끄러워지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고민을 같이 나눌 상대가 생겨서 다행입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한 여자친구라서 당장은 얘기를 못 꺼내겠지만
조금 더 지나면 둘 다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똑똑한 아이라서 1주일만에 이미 시작한 것 같기도 하지만요.

전 아직도 제가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네요..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을 포기하고 온 것은 아닌지..

포기했으면 뒤돌아보지 말아야 하는 것이 인생인데, 미련이라는 놈이 바짓가랭이를 붙잡고 있어서
쉽사리 그러기가 힘드네요. ㅎㅎ

저는 미련이라던가 후회는 없는데, 저도 어느 순간 갑자기 제가 혐오하는 현대사회의 부품 중 하나가 되버릴까
조금은 두려운 요즈음입니다. 멀리서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하기만 하면 다른 것들은 되찾을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저는 미꾸라지라서 흙탕물에서 살아야 할 운명인듯..ㅎ

어항속의 1급수 보다는 자연속의 흙탕물이 더 좋을 수도 있겠죠. 반다인님의 활동영역이 흙탕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영역이 흙탕물인지는 모르겠구.. 제 자신이 원래 깨끗한 넘은 아니기 땜시..ㅎㅎ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잠재력을 키워야겠죠.
아니면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던가요.
뭐... 잠재력을 키워야 그 무엇을 볼수있는 눈을 갖게되니 같은 말이긴하지만
호님이 아랫글 어딘가에 남기셨죠... 한편의 블랙코미디라고...
세상돌아가는 걸 대충은 파악하신분이니 뭐 더이상 해드릴말은 없지만
자신의 가진 재능이나 능력의 현재 한계치와 앞으로 얼마만큼 발전할수있을까라는
잠재성만 명확히 인식한다면 그후의 문제야 뭐...
인정하고 출발하면 그다음부터는 술술풀리리라 믿습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세상이 혼탁하다고 구석에 숨어서 히히덕 거릴 수많은 없겠죠~? 초야에 묻혀서 살아가게 될지 폭풍속으로 뛰어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폭풍속으로 들어갈 채비는 하고 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폭풍속으로 들어갈 채비 하니..

페트릭 스웨이지 나왔던 폭풍속으로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는 구럄..

서핑하기 좋은 파도라며.. 폭풍치는 바다로 보드 타고 들어가던 스웨이지 훃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