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책을 좋아하시고 철학을 좋아하시는 분 같아서요 ^^ 전 요새 회남자 원문을 좀 보고 있습니다. 여러 관점의 다양한 주장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 책을 보노라니 참 기분이 경쾌합니다.

<회남자>는 아직 못 읽어봤습니다. 저도 전공 때문에 한학을 배웠는데.. <회남자>는 아직 못 봤네요

데리다가 쓴 것 중 얇고, 볼만하다 싶은게 하나 있어서 읽어볼까 했는데 그냥 포기할까요? 그렇잖아도 영어번역본이라 조금 심란했는데...... ㅠㅠ

무슨 책인가요?

Archive fever : a Freudian impression.......입니다.
그닥 중요한 책이 아닐 수도 있지만(그래서 번역이 안된 것일 수도.. 쿨럭).....전공 관련해서는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네.. 서문만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ㅠㅠ

실례지만... 전공이?

* 비밀글 입니다.

어쩐지... 아키비스트 과정을 밟으셨나요?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는게.ㅡ.ㅜ

그래도 이 양반이 영화에 대한 철학적 개념을 잡아주는 분이시라 무시할 수는 없어요.. 특히 제게는... 쩝

호홋..정말 책을 좋아하시나보네요..홍홍
저도 한때 시오노나나미에 빠져서 그 할머니의 저작을 거의 다 사서 봤지 말입니다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것도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눈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논어를 정독하니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영화가 좀 이해가 가던데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왕조현, 장만옥 주연의 청사라는 영화와 불교를 같이 그리고 논어와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들뢰즈가 영화를 설명하는 방식이 영화를 보고 저 영화는 누구의 어떤 철학으로 해석하겠다 이런게 아니거던요. 영화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철학적 사유를 하는 것이기에.. 접근 방식이 좀 다르지요. 암튼 말씀하신 접근 방법과 유사한 것으로는 유중하 교수의 글들이 그런 쪽인 것 같아요.

흐아...철학은 @_@

저는 알투디투님 덕분에 패가망신할 지경입니다.
저번에 올리신 영화사 관련 글을 못봤어야 하는데,,, ㅠ_ㅠ
제 돈 주고 산 영화 관련 책은 김혜리 기자 책이랑 예전에 김홍준 감독이 필명으로 쓴 책 뿐인데..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 너무 커요.

<세상의 모든 영화> 읽고 <영화의 이해>, <옥스포드 세계 영화사> 읽다 보니 여러가지 살펴 보고 싶은 것들이 많더라구요.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책-아마존에서 주문하고 나서야 새물결에서 번역중이란 걸 알았어요 ㅠ_ㅠ
<레니 리펜슈탈, 금지된 열정>, <괴벨스, 대중선동의 심리학> 미국사, 미국경제사,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관련해서는 유럽사(특히 이탈리아 경제사)

킁.

<금지된 열정>을 읽었신 후 레니 리펜슈탈에 대해 비판적 칼날을 들이대는 수잔 손택의 글인 실린 <우울한 열정>을 한번 읽어보세요.

알투티투님 전공을 여쭤볼 수 있을까요? 혹시

역삽니다

ㅋㅋ .전 위에 책 다 소장중이고 게다가 영문판까지 구비하고 있네염..ㅋㅋ
불어도 공부해서 불어독해되면 불어판으로도 볼 예정이랍니당..

엇 '차이와 반복'을 빼먹으시다니...^^
제가 들뢰즈를 포기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책입죠.(결국 천의 고원 일부만 읽은 셈이군요 OTL)
아마 베르그송에 대한 들뢰즈의 이해는 이 책에 집중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어려운 책 차근차근 잘 읽고 계신 것 같아서 부럽네효 +_+

물론 읽어보셨겠지만 베르그손이라는 책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