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무엇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이라도 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그렇긴 하지만요 ㅎㅎㅎ 제 기대가 너무 큰 걸까요? ㅋ

전 오히려 거대담론보다,
작은 이런 움직임이 차후엔 큰 차별성을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지금 진보신당의 존재가,
민주노동당, 심지어 자유선진당에 밀려,
한겨레나 경향에서도 목소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당 차원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지역구에서는 이런 활동이 나름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작은 진보에서부터 시작해보자고요.
꺄르르르.

전 오히려 좋다고 봅니다..

황당한 정치혐오가 판을 치는 2009년 대한민국에서라면 저런 식의 실효성있는 요구들을 하나 둘씩 해나가면서 시민들에게 호감을 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 할만한 말을 했을 때 저것들 또 정치싸움한다고 비아냥만 듣는게 현실이니까요;;;

그 동안 진보정당 운동이 거대 담론이나 중앙 정치 지향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는 데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게 생활 밀착형 진보운동인데,
이 역시 그 연장 선상에서 바라봐야겠지.

결국 따져보면 급식 조례 개정 운동도 처음엔 한 구의 작은 운동에서
부터 시작해서 호응을 얻다보니 담론적 의미도 견착되기 시작했던 건데...

결국은 거대담론이나 생활밀착형이나 병행해서 추진해나가야겠지.

어쨌든 현 국가 상황에서 좀 더 대안적이고 활달한 활동을 바라는 바도
알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진보정당이 가지는 근저의 허약성을 고려해볼 때
좀 더 발 밑을 다져가고자 하는 모습으로 바라봐주는게 좋지 않을까?

흠... 실효성이 있는지 좀 의문인 정책이네요. 버스 운전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인데... 지금도 12시까지 운행하는 데 1시까지 운행한다는 건 좀...

연장 근무에 대한 추가 수당의 현실화가 전제되어야겠지.
위 기사에 보니까 그에 대한 부분도 추진하고 있긴 하더군.

단순히 버스노동자의 노동시간만으로 볼 정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하철 시간에 맞춰 운행함에 따라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의 긍정적인 역할은 분명하고 버스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교대 등의 방식으로 따로 해결해야될 문제이죠..

다수의 분들이 거대담론보다는 생활 밀착형 정책에 좀 더 비중을 두시고 계시네요 ㅎㅎㅎㅎ
일단 첫번째로 제기했던 현 정국에 대한 문제는 패스하고 두번째로.....ㅎㅎㅎ

저도 생활밀착형 정책이 평소에도 꾸준히 추진되고 성과를 남기는 건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위에서도 잠시 언급한 것처럼 이번 정책이 과연 진보신당이 특유의 명확한 관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때 나올만한 문제이며
이 문제가 해결될 경우 여타 문제들의 개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진보적 담론의 형성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가 등을 따져볼 때 아쉬운 논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좀 더 편리한 생활을 위해' 정도의 고민에서 나온 정책이 아닐까 하네요.
이건 깊이 들어가면 많은 논점이 제기 될 수도 있으니까요. 두산 너부리가 제기한 문제도 그렇고, 대중교통 전반의 운행시간 연장이 만약 사회 전반의 활동시간 연장으로 이어질 경우 우려될만한 노동, 생태 관련 문제 등등(오버인가요? ㅎㅎ)....
이 문제제기를 딱 들었을 때, '역시 진보신당이야'라는 느낌은 확 안오는군요....(역시 개인적인 욕심인가요;;;)

아. 급식조례개정은 긍정적으로 보았더랬는데, 저도 저 플래카드보고 약간 갸웃갸웃 했어요.
어떤 느낌이냐면.. 음.. 운동권 총학이 쫒겨나고 학생들의 생활복지를 위한다는 비권학생회가 정말 생활복지 그것만 신경쓰고, 소고기문제라던지, 학내 교직원 노조문제라던지, 용역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안했던 기억..그런 느낌.
급식 조례개정은 사회적으로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직영급식 - 국산 소고기 야채를 쓰고, 대기업 자본형 외주 급식업체를 지양하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료급식등등 - 중요한 사안에 대한 실천적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을버스 노선 개선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어떤 맥락인건지.
지향하는 가치가 뭔지 알 수 없는 비권학생회스러운 정책이 아니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가 몰라서 그런거겠죠?
이게 진보신당의 '평등'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정책이던가요? 글쎄요.

'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노동자와 서민들, 특히 교통편의가 좋지 않은 주거지역에 사는 교통약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라..

진보신당이 무언가를 하면 한나라당이 청원하는 거랑 느낌이 확실히 달라야하는데ㅡ 이 사안은 한나라당이 하나 진보신당이 하나.. 크게 다를바 없어보이는게;;
행동의 기저에 있어야하는 가치가 어쩐지 약해보여요..
생활밀착형도 좋지만. 다른 것들과의 우선순위를 생각해보면서 정책활동이나 청원운동에 힘을 싣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을버스 운행시간을 늘릴것이 아니라 지하철 운행시간을 줄이는 운동이 더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ㅡㅡ

그 플래카드 봤네요.
뭐랄까.... 생활에 좀 더 다가가는 측면이 신선하게 다가오더군요.

다만... 노선을 떠나서....진짜로 마을버스관련 무엇인가를 하려는것인지,
아님 "우리도 여기 있어요~" 이러려고 붙인것인지....
요부분은 추후 하는것들을 지켜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