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 스스로 20년간 집안일에 무심했던 것을 자책했다는 글을 본 적 있습니다.

권여사의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라는 대목이지요.

다만.. 검찰의 칼이 어떻게 겨누어질지..예측이 안되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노대통령 부부 부부싸움도 솔찮게 했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너무 청렴하고, 변호사란 직업을 가지고도 돈되는 일을 하지 않고 위험한 일을 계속하니...

주위 살았던 사람이 그러다라구요.

외신 가운데 어딘지 기억이 안 나는데,,,

"재벌로부터 돈을 받았다면 검찰의 공세가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폐부를 찌르더라능+.+

그러면 또 노대통령이 아닌 것이 문제가 되어버리니.ㅠㅠ

현재 시스템은 실제로 기업들한테 돈 먹고, 지위 이용해 돈 번 대통령들만 잘 사는 형국이니...

29만원은 매일 호화생활하는구만..

그럴것 같기도 하네요....

괜시리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배고픈' 서민 대통령의 가족들이라서 유혹을 받은 것이 아니고 배고픈 서민 '대통령의' 가족들이라서 유혹을 받은 겁니다. 대통령의 가족이라고 과한 기대를 하거나 하는 것이 문제인데 대통령 연봉 인상이 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받은 내용이 생계형으로 보여서 연민을 자아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정당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엄밀히 말해서 생계형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 집 구입 비용은 안전 유지비 + 얼마 정도의 품위 유지비 정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가족이었기에 그것 또한 필요한 상황이구요.

저는 대통령의 가족이라고 과한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정도의 청렴성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롤 모델이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이고, 그 외의 대통령들이 비정상적이었다고 봐야겠죠.
그것이 익숙해져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나온 것처럼...
부정부패와 타협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당연한 상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