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합니다.

흠좀짱이죠.

하지만 굳이 대한민국이 아니라도 해도. 인간에게 어느정도는 내재되어있는 속성이라고 봅니다.

배만 부르면 독재건 뭐건 다 허용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ㅠ.ㅠ
종래엔 자기 밥그릇이 다 뻬았겨 버린다는 사실은 알 지 못한 채로... 아니 일부러 모른 척 하겠죠... 당장에 내 배만 부르면 되는 거니까...

그러니 신의 은총을 받는 어린양이 되라면서 내가 너의 전부이며 너는 나의 도구라고 하는 특정 종교가 판을 치는 국가죠...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했기때문이 더 큰 이유로 보입니다.
박정희나 전두환이 매일매일 반공교육으로 국민들을 세뇌시킨데 비해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독재정권의 위험성이나 악랄함과 민주화 과정에 대한
교육이나 홍보에 소홀했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은 바른 길을 갈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것이죠.

제대로 된 정보란 아무리 교육받아도 결국 자기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주체적으로 정보를 흡수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터넷으로 정보가 차고 넘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20대 초중반들이 과연 정보, 세뇌라는 이름으로 규정지어질 수 있을까요? 지난 10년의 세월간 마음껏 자유를 맛본 이들이 말입니다,.

지난 10년동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교육이 박정희 전두환의 반공세뇌교육에 비해 훨씬 적었던 것 사실이죠.
지금 20대는 419 516도 518도 어렴풋이 밖에 모르죠.
저도 잘모르는데 ㅎㅎ;;;
물론 관심을 가지는 20대들이야 잘 알겠지만
대부분이 관심조차 안가지는 게 현실이니깐 교육에서 그 부분을
강조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죠. 하지만 얼굴 하얀 넘들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어쩌면 그게 민주주의를 경험한 세월의 차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죠, 민주주의는 속성과정도, 단축과정도 없고... 벼락치기로도 안 되죠...

더 많은 피를 먹어야 하는듯;;;;;;

80년대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지배세력들이 '일본'을 욕하거나, '친일파'를 욕할 때 속으로 '니들도 똑같아 이 넘들아'했는데....

21세기인 지금... 지배세력들은 '일본'을 욕하지도 않고... ' '친일파'를 옹호하네요.

솔직해서 낫다고 해야 하나요;;;;;;;;;;;;;;;;

1995년이었나.. 연세대가 불타고 그때를 기점으로 학생운동이 내리막을 걸었죠. 그때 연대가 불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_- 이 나라도 참 재수 조낸 없어요..;;

아이러니 한게... 亡學運者는 三也 였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이인제의 결단이 최소한 10년이라도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은 셈 --;

그렇죠. 제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최고의 대인배입니다. 김재규라고도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그사람은 오히려 박정희를 죽여서 신격화하는 우를 저질렀죠..;;

지금의 상황은 국민의 의지가 그렇다고 하는 것보단 무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철저히 기득권의 틀에 맞춰서 해왔던 교육(가장 보수적이라는 곳이 교육부라죠.)과 그들의 패러다임에 맞춘 언론과 방송 탓에 상당수의 국민들은 교육의 기회나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된게 아닌가 싶네요..

적어도 안다는 사람들은 그러지 않으니까요..

무지의 상태를 해소하는 것 또한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본성보다는 훨씬 해결하기 쉬운 문제라 일단은 희망을 가질 수 있을듯 하네요;;

아~ 슬프다..

안다는 사람이 더합니다..;; 대학교수들. 다들 어디를 지지하던가요.. 소위 좀 배웠다는 사회 지도층이라 불리는 인사들이 어딜 지지합니까. 촛불집회에 나간건 저처럼 빽없고 돈없고 삶에 치여서 사는 민중들이었잖아요.. 솔직히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못된 것을 고치려 하기 보다는 잘못된 것이 가리키는 방향에 자신의 인생을 맞추려고, 그래서 동경하는 종부세 조금 내고 상속세 조금 내는 계층으로 편입할 생각을 하고있다는겁니다..-_-

그들은 이미 기득권이자 기득권에 포섭된 사람들이죠.. 그들에게 기대하는건 힘들 것같습니다..

촛불집회 나간 분들은 모두 빽없고 돈은 없지만 지식과 생각은 가진 민중이었죠.. 그냥 아무생각없는 민중들이 아니라요..

제가 기대하는 부분은 돈없고 빽없는 민중들이 알게 됐을 때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대학교수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됩니다..

소위 80년대에 외국 여행이 자유화되기 전에 해외까지 나가서 공부할 정도면... 굉장히 공부를 잘하던지 아니면 집이 엄청난 부자던지 둘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가장 아쉬워 하는 것은 일반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특히 주권행사에 대한 무관심입니다.

정치에 대해서,정치인에 대해서 증오는 있을지언정 자세히 알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정치는 으레 정치인이 하는것,으레 정치인의 몫으로 여기고 관심조차도 아까워 하는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 단순히 먹고 살기 바빠서,이제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됐고 경제가 우선이기에...

제가 생각하기로는 특히 주권행사에 있어서는
너무 멀리 올라가는지는 몰라도 해방당시로 보면 일반국민들의 의무이자 권리인 주권행사가
외부에 의해서 거저 주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외국의 여러 나라를 보면,미국 조차도 남자,여자 차별없이 평등하게 주권을 행사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고 흑인들에게 권리가 주어지기까지 또 시간과 투쟁이 필요했던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외부의 힘에 의해 주어지다시피 한데다 투쟁으로 주권행사의 권리를 쟁취하지 않아
으레 선거는 남자,여자의 차별없이 지위의 높고 낮음에 차별없이 모든 국민이 한 표를 행사한다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생각해서 그 의무이자 권리인 주권행사의 소중함을 잊어버린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로 인한 정치의 무관심,주권행사의 포기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죠...

그래도 전,

"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

민초의 힘을 믿고 싶어요 ㅠㅠ

이런 민감한 주제를 다룬 글에 이렇게 훈훈한 댓글이 줄을 이어 반정합을 이루는 베팍...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