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둘다 세상을 지배하는 법칙은 아니라고 보긴 하는데;;
이글의 후반부에는 굉장한 설득력이 있네요

우왕.....라피옹도 후반부는 같은 이야기라는 말씀이시군요? 홋홋

인생사,,, 끝에는 어차피 홀로 남는 법이니까

어차피 혼자 남을 거 결국 쭈욱 혼자 남을 거라는 말씀이시군요 홋홋

어차피 스님은 결혼못해연...

하,,,, 행님아,,,,

베팍오믄 그냥 숨만 쉬어~~

이지형님은 아닐 수도 있지 말입니다 홋홋

영양가있는글 감사.....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차도남글중에 몇안되게 와닿는 글이군

우왕~~ 저때문에 너무 실의에 빠지시는건 아닌가요? 홋홋

내 차도남글에 두번째로 추천을 주도록 하지

사람은 확률에 휘둘려 살죠.
세상에 나 일인 뿐이라면 모를까...
자연도 있고,
뭐 결정론보다는 결국은 만들어 가는 것...
- 이상 궁시렁거림이었습니다.

역시 결론은 매트릭스 ㅋ~
네오가 되어 보아요!????!?

저는 가끔 확률을 운명으로 만들며 살아야겠다고
각오를 한답니다..ㅎㅎ

우왕ㅋ...제 글의 결론은 그게 아니라 확률론이든 운명론이든 안생기는 결과는 같은것이니
굳이 확률을 운명으로 안 받아들이셔도...ㅋㅋ

앞으로는 안 생길 확률을 낮추며 살아야겠구려..ㅜㅜ

확률론에 입각해서 낮추고 싶어도 마음데로 낮추기 어렵지 말입니다 홋홋
낮출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낮다능...홋홋

이병헌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런 우울한 얘기를 하지,,,

인연을 만난다는 건
지구 상 어느 곳에 바늘하나가 띡 꽂혔는데 그 위로 밀씨 하나가 날아와 바늘위에 딱 꽂힐 확률이란 ;;

쏠로일 수 밖에 없음 ㅡㅡ;;;

역시 자아정체성의 발견이 빠르시군요 홋홋

대학원 1년차가 나한테 이런 얘기하면,,, ;;;;; ㅜㅜ

이런건 대학원 년차랑 무관하게 포기할수록 빨리 터득되는 진리아닙니콰? 홋홋

울 연구실 막내랑 배틀 붙이고 싶다,,, 하

울 연구실에는 대부분이 군필이라 다들 어저씨들 밖에 없지 말입니다

막내랑 너랑 배틀 붙이고 싶다고,,,;;;

빅뱅이론 보니 쉬뢰딩거의 고양이를 계속 얘기하더군요. ㅎㅎ

펌.

쉬뢰딩거는 그 이름을 우리말로 표기하기도 참 어려운 오스트리아 출신의 물리학자다. 그는 파동역학의 개척자인데 ........................................ '쉬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정작 쉬뢰딩거 자신이 이런 실험을 주장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쉬뢰딩거의 고양이란 이렇다. 상자 속에 고양이를 넣는다. 그리고 상자 속에 굉장히 치명적인 독성의 개스가 터질 수 있는 장치를 넣는다. 고양이가 잘못 건드리면 터지도록.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는 이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가 없다. 즉, 상자 밖 관찰자들에게는 뚜껑을 열기 전까지 고양이는 삶과 죽음을 반반씩 가지는 상태에 있는 셈이다. 또는 확률적으로 반인 그런 상태. 이거 언뜻 생각하면 뭔가 심오한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말도 되지 않는다.

고양이는 뭐.. 대가리가 빈 동물인가? 삶과 죽음의 선택권은 고양이에게 있는 것이다.

사실 쉬뢰딩거의 고양이는 어떤 상징성을 표현하고 있다. 소립자 세계라는 것이 결국 관찰자가 개입되기 전에는 실체를 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큰 덩치의 인간이 소립자 세계를 들여다 봄으로써 소립자에 실체성을 부여한다는 논리는 반대로 이 우주 속에 지적존재인 인간이 살아감으로써 우주가 존재의미를 지닌다는 인간원리와도 상통한다.


극미와 극대가 통한다는 또 하나의 예다. 하지만 이걸 너무 아무데나 갖다 대지는 말도록 하자.

나 역시 쉬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을 비스무리하게 느껴본 적이 있다. 미국에 살 때 복권을 자주 샀었다. 텍사스 복권은 당첨 금액이 장난이 아니다. 여차하면 수백억원이 왔다갔다 한다. 어느날 아침, 신문을 펼쳐 복권번호를 확인하기 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나는 아직 복권결과를 모른다.
- 따라서 내 복권이 당첨되었을지 꽝일지 그건 아직 모른다.
- 이미 복권추첨은 된 상황이지만, 나에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는 셈이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신문을 펼쳐 보고는 늘 하던대로 그냥 콧방귀적 허탈함으로 출근길에 나서곤 했다.

나의 이런 생각은 다른 사람들의 실체를 상당히 무시해버리고 나만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보는 어찌보면 오만한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쉬뢰딩거의 고양이 역시 이것과 비슷하다. 잠시만 더 생각해보면 양자론 역시 인간 중심의 오만한 사고가 탄생시킨 고집스런 오류인지도 모른다.


수백년전 중세 기독교인들에게는 태양이 지구 주위를 완벽한 원으로 돌고 있다는 것이 나름대로 진리였다. 그게 한계였기도 하고.


오늘날 쉬뢰딩거의 고양이로 대표되는 양자역학은 엄밀한 수학적 모델과 그에 상응하는 정교한 시험이 증명한 것이라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학 역시 이미 수학 자체에 의해 불완전성이 증명되었고 실험이란... 영원히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수단이다.

반드시 인간이 바라봐야만 우주는 의미가 있을까?
반드시 관찰자가 개입되어야만 소립자는 실체의 의미를 가질까?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인간 중심의 사고가 또다른 오만을 낳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