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내미가 뚝... <- 요거 십분 이해가 가네요.
가치의 순서는 매길 수 있는게 아니라고? <- 세상에... 이런 궤변은 신선하기까지 하네요.... ㄷㄷㄷ 억지로 주장에 논리를 꿰맞추려하다보니 이런 말도 나오네요.

아침부터 울컥해서 댓글 달아 봅니다.

적어도 무엇이 부끄러운 일인지는 사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 정도는 갖춰야 할 텐데요.
무식쟁이인 제가 할 소리는 아닌 거 같지만.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공부야;; 저흰 이공계라 ㅠㅠ

공부 둘째치고 세상을 균형있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라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편협해지기 싫어요. 저도 이명박 투표안했다가 디인데다가 포닥 두분(포닥도 준 계약직노동자죠-_-)이 무지한 저에게 회식때마다 무한한 가르침을 주셔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되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이 저를 보기에 어떻게 느꼈을까 생각하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너무 논쟁한 거 같아서 끝나고 과열된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원래 술먹으면(맥주 딱한잔 했습니다. 밥먹으면서) 헛소리하고 그래~' 하고 말하길래 그나마 떨어져있던 정이 더 떨어지더군요. 마치 배큠이 더 낮아진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엥? 긍가요? 저는 공대라서리..이쪽은 인문쪽은 더 모를텐데도 불구하고 이메가는 이쪽에서는 껌대용인데요.
사람들이 커피마시면서 씹고, 쉴때 씹고. 다들 교회를 안다녀서 그런가..
환율 올라가는 상황에서 이명박 지지하는 애들은 돈이 넘쳐나나 보네요...

가치의 순서는 매길 수 없다.... 인권, 민주 같은 가치에도 그게 성립하는지..그 분 어이가 없군요.
유학생들 보수화는 그리 놀라운 점도 아니죠.
사실 20대 학생 자체가 보수화되어가고 있고, 유학생들은 거의 있는집 자식들이 대부분이니....학교 공부 따라간다고 책 읽을 시간 없이 바쁘니 뭐..

사실은 20대들의 소양 부족을 입시 경쟁/입사 경쟁의 탓으로 돌리기엔 뭐한게요,
지금은 좀 빡셔졌다고 하지만, 옛날이라고 그런 게 없었던 것두 아니고,
지금의 세대들도 놀 거 놀고 술먹을 거 먹고 연애할 거 다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ㅡ,.ㅡ;;;
그저 너만 잘먹고 잘살면 돼 라는 페러다임에 갇혀서 '사회'라는 것에 관심이 없을 뿐...

뭐 저도 30될때까지는 정치에 극히 무심하고, 1번만 찍었었는데요...20대 탓할게 아니구, 그때 뭐 그리 휩쓸려다니구 알필요를 못느낀 탓이 더 클겁니다. 전 당시에는 정치에 너무 관심갖는 사람을 오히려 할일없는 사람으로까지 봤었는데요..

저희 학교는 20대 아이들과 30대 사이에 차이가 큰 것 같네요. 30대에서는 뭐 불펜의 분위기와 별 다를 바 없고...20대 애들은 무관심~~자기 잘 되는 거에만 관심있는 애들이라......차라리 보수꼴통이면 지조라도 있어 보이지, 자기 잘 되는 것 밖에 모르고,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면 따분하고 짜증난다는 반응.....정말 그럴 땐 한대 쥐어 박고 싶습니다....

가치의 순서는 메길 수 없다니...... 아 황당..

혹시 은수저 집에 있으시면 그 분 금 목걸이랑 바꿔보자 그래보세요..

그나저나 낼 미쿡 캐나다전 생중계 굽신굽신...

요새 대학생들하고 얘기해보면 많이 틀리긴 하더군요....
본인들은 고민할 여유가 없었다고들 강변합니다만 사실 그동안 고민할 필요들이 없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0년에서 15년 정도 주기로 사람들의 현실 인식에 대한 차이가 매우 크더군요.. 그만큼 우리사회가 아주 빠르게 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