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수첩을 본지 안본진 모르겠지만

여전히 다른커뮤니티보면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은 현실이에여..

다 맞는 말씸이어서 더 슬프네요 ㅠㅠ

철거민의 현실이 자신의 미래라는 것을 모른채 오늘도 그들을 욕하는 우리들이죠..

일단 우리 국민들은 자신의 계급(이거 마르크스적으로 들리려나요. 아무튼 ~;;)에 맞는 정치 성향을 찾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서민이 한나라당 지지라니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

ㅠ_ㅠ 여론 전파 차원에서라도 꼭 봐야겠네요.
연구실에서 하루 종일 틀어놔야지

저도 요즘 일련의 사태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저를 발견하곤 깜짝놀랄때가 많습니다.

다들 답답하신가 보네요.쩝..

끓는 물속의 개구리..라는 말이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같아요..자기 죽는거 잘 모르지요. 근데 이제 좀 많이 뜨거워져서 위기감을 느끼는데 이미 근육은 노곤노곤 풀려있어서 뛰쳐나갈 힘이 없다고 할까나요..

오랜만이네요.
저도 PD수첩보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방송이란 게 여러사람에게 파장력이 큰 건데,
그것까지 막 주무려고 하니 더 잠이 안오네요.

정치사회에 대한 관심의 끈을 항상 놓지 않던 저도... 요즘은 자꾸만 뉴스를 외면하고 싶어집니다...

용역은 정말 무법자더구만요. 경찰이 그렇게 강조하던 법질서가 다 무언지.
철거민 식당앞에 썩은 물 뿌리고 죽은 비둘기 던지고 손님이랑 시비걸어서 가게 다 부시고
철거민분들이 신고하면 오지도 않는 경찰들.
그런 화면들 방송해줘서 엠비씨 너무 고맙고. 난쏘공에서 책으로만 봤지
정말 2009년에 내가 사는 세상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걸 눈으로 봐야만 아네요 저는.
지문으로 찾았다는 시신들은 유가족에게 하루동안 보여주지도 않고
부검하는데 동의서가 필요없다니. 얼마나 죄를 받으려고.
나중에 유족분들 인터뷰 정말 눈물이 펑펑 났어요.

케베스 사태도 그렇고. 전 정말 이나라에 이제 희망같은건 없는거 같아요.
경제는 어렵고 목구멍은 포도청이고 우린 점점더 세상을 냉소하게 되고 계속 순환하는동안 4년이 더 흘러갈까요.
얼마나 더 큰일이 생겨야 이 정권이 사라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