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의 실패가 신자유주의를 불러왔나요?

구사회주의국가들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신자유주의가 구사회주의국가들의 몰락이후 노골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은 자본주의의 승리를 말하는 것이고 그 여파로 세계는 WTO와 FTA등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는데요,
막상 설명하려니 제 밑천이 별로 없어 자세히 설명하기 곤란하네요, 다른분께 부탁드립니다.

사회주의 몰락하고 저런 자유무역 협정하고는 별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주의 실패하고 신자유주의는 별 상관 없지 않나요?

갠적으로 미국의 천박한 자본주의 문화의 소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상관없다고 볼수 없습니다. 사회주의국가가 강성하던 50,60,70년대초 만큼 서구자본주의국가의 복지시스템이 잘 작동했던 때도 없지요. 미국의 중산층도 이때가 가장 살기 좋았던 때입니다. 소련이 쇠약해진 70년대 후반부터 대처리즘이랄지 레이거노믹스등등이라는 형태로 신자유주의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신자유주의가 구사회주의국가의 몰락과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고는 볼수 없는 것이지요.

그냥 우연히 운때가 맞은 건지... 사회주의 몰락의 여파인지는 불분명하지 않나요..

뭐.. 지식이 일천하긴 하지만..

6-70년대 고속 성장 이후(당연히 잿더미에서 시작한 나라가 대부분이니 고속성장이 일어날 수 밖에 없지만..)

80년대 들어서면서 드디어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게 되면서 선진국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로 바꾸기 위한게 자유무역 협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자유무역주의를 주창하는 나라는 가장 잘사는 나라였죠...

또한 미국은 이미 대규모 쌍둥이 적자를 보면서 세계 경제를 지탱하던 시기였죠...

소위 대처리즘이랄지 레이거노믹스가 등장하게 된 당시의 배경을 좀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국의 대처리즘이란 것을 살펴보면 70년대후반 당시 영국에 만연했던 제조업의 폐업과 그에 따른 실업률의 급증 그리고 그에 따른 금융자본의 확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봐야하는데요. 80년대의 미국경제도 사실 이와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고 볼수있습니다. 일본과 같은 국가의 제조업이 강세를 띄면서 전통적인 산업구조가 위기를 맞게되지요. 그러면서 소위 신성장동력으로 찾았던 것 중 하나가 금융업분야입니다. 그런데 이 금융자본이 더욱 활성화되려면 자본의 보다 자유로운 국가간의 이동을 필요로 했지요. 그런데 구공산국가는 이 금융자본의 이동에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구사회주의국가가 붕괴하자 금융자본의 마지막 장애물은 사라진 셈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보다 '글로벌'하게 전세계 국가경제를 상대로 초과이윤을 착취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겁니다. WTO체제가 그 반증이라고 할수있지요.

때문에 사회주의국가가 의도했건 안했건 간에 직간접적으로 금융자본의 글로벌화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의 확장의 역사에 일정한 역할을 한것으로 봐야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했겠지만 개인적으로 사회주의의 몰락은 1900년대를 아우르던 이념논쟁에서 사회주의의 패배로 보았고, 당연 대안은 유럽의 사회민주주의나 미국, 일본식이 있겠지만 사회민주주의조차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노무현식의 수정자본주의정도가 가장 우리나라에 맞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것도 일정부분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본인의 생각이나 이념이 항상 틀릴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세와 많은 이론들이 논의되고 토론되는 열린사회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