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그런게 더 심하죠

몰아치기 당하셨군요.. 안습.
전 중대생활하면서 왜이렇게 이름 아는 대학 다니는 사람도 없나 했는데..
파견땜에 사단 가니까.. 학벌들이 다 후덜덜덜..

후방 <해안 중대>에 있던 저는... <고졸 이상>보다... <고퇴자>가 더 많은 상황을 겪었지요... ㅡ.ㅡ...
- <고퇴자>의 대부분이... <조폭>이나... 그 주변의 삶을 살던 사람들...
소위 <문제 사병>의 집합소라고 불렸는데...
사람들의 여러 모습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 당시에는 끔찍했었지만...

저는 처음 겪은 거긴 하지만.. 좋은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요....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안받았던 시절이기도 한듯.

ㅋ 한 번 선입관이 굳어지믄 사고 자체가 거기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그래서 선입관이란 게 무서운 거 같네요.

저도 나름 학력(? 이라기 보다는 나이가 들어서인가...)때문에 자대 배치 시절부터 행정병 권유를 많이 받기는 했었네요...
군대에서야 기준도 뭐 없고...
사실 누가 어떤 보직을 맡아도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거 같기도 하구요...

95년 군번인 저때는 우리소대는 고등학교 중퇴소대 였습니다

군대도 보면..대놓구...학력 따지죠...

군대야 말로 순위 정하는 거 젤 좋아하는 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