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자체가 어불성설;;
물론 김대중은 심복들과 계파들을 거느린 보스로서 운신의 폭이 자유롭긴 했습니다만
정세균은 그런 환경 다 감안하더라도, 뚜렷한 소신 없이 이도저도 아니고 리더쉽/결단력/상황판단력 모두 결여되어 보입니다

단지 개개인의 역량차이가 아니라 방향자체가 다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금이 역량은 더 작으면서 더 이기적-패권주의적이 되었습니다.

내부장악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거 같더군요.
자기 사람들 추스르기도 바쁘다 보니 스스로 양보할 역량이 없는 듯합니다.
추미애 하나도 제대로 처리 못하고 있죠 ㅉㅉ

애초부터 일정한 세력이 없기 때문에 계파조정적 역활로 당대표가 되었으니 딱히 자기 사람이라고 부를 인사도 없죠...;;;
내부를 추스를 힘이 없으니 밖과의 연대에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고..

제가 말한 자기 사람들은 단지 그냥 민주당 딱지 달고 있고,
그와 관계된 이해관계가 얽힌 '민주당 사람들'을 폭넓게 얘기한 거였는데,
아무래도 단어 선택이 적절치 못한 거 같네요. 제가 읽어봐도 '정세균의 사람들'로 읽히니;;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177

우연히 찾았는데 이런 기사가 있네요.
근데 당론을 위반했냐의 문제가 아니라 날치기가 가장 문제인 거 같은데 어째 논점이;;

김대중의 민주당 vs 민주당의(관리형 대표) 정세균 이라는 근본적 한계겠죠.
요새 민주당 꼬라지로는 미래가 참 암울해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