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믿었습니다만... 노무현 바운더리 밖의 행동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그건 유시민의 이념이니까요. 존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때 이 사회에서 필요한 건 이념적 구분이 아니라 상대방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정치적 스탠스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같기에 유시민을 좋아하는 겁니다.

동감합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닥치고 노무현 지지는 아니지만, 노무현정도의 바운더리만 되도 정말 감사히 한표 던집니다

벌써 재미있는 별명이 붙었더군요. 유바마....ㅡㅡ;;

유바마..ㅋㅋㅋ

유바마... 오바마시길. ㅋㅋ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압니다'


이거 참 크죠... 특히 정치인이라면...

네, 저도 유바마 좋아합니다 ㅋㅋ

유바바로 읽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바바 중딩때 내 별명이었는데 ㄱ-

으흠... 성이 유씨인가 보네열 ^^

으허허허. 오해입니다.

누가바 생각이 ~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 베스트 5를 뽑으라면 반드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물론 혼자 생각이지만;;;;

할배 잠도 없슴둥?

허거덩. 영계 할배 왠 일루 새벽반에는???

^^;;;; 책은 다 읽으셨나요?

50쪽까지 읽고 불펜 접선 중

네 저두 너부리님을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2222222 나도! 너부리열사님!

헉 감사합니다. ^^ 혹시 유시민씨인가요 ㅋㅋ

들을 줄 안다는 것.. 유시민이 이야기하는 가장 뚜렷한 자기 정체성이자 가장 큰 자산이죠. 오늘 나도 조금은 좌파라 이야기하던게 뜻밖이었습니다. '좌파'의 말을 충분히 듣고 존중해줄 수 있는 '자유주의자' 유시민이 좌파라... 뭐 한국 사회에선 충분히 좌파 취급 당할 만도 하겠네요..

그러고 보면 오늘 진중권은 나는 확실한 좌파다, 유시민은 나도 좌파라고 생각한다...에 반해
우나 극우들이 자기들 공개적으로 지칭하면서 나 우파입네..하는 거 본적이 없는듯.

직접적으론 이야기 안했지만 오늘 토론에선 전원책 아저씨가 120분 내내 나 극보수다 계속 말씀하셨죠. 토론 흐름과 전혀 무관한 이야기를 계속 해서 그렇지.

아,, 제가 술먹고 오니라 1부를 못봐서 ㅎㅎ
직접적으로 당당히 얘기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 제 이야긴 오늘 전원책 아저씨가 되풀이했던 토론과 무관한 주장들 전부가 나 진성보수요 대놓고 말하는 거와 다름 없는 내용이었다는 거죠..ㅎ 음 그리고 나 좌파요 주장한 사람들보다.. 우리야말로 정통보수다 이야기하는 정치인들이 더 많지 않았나요?

뭐 그런게 있지 않나요. 우파/보수들은 반대편을 좌파라고 몰아붙이고 자신의 스탠스는 상식적, 중립적인 입장에서 있으니 나를 따르라.

아까 뭐라더라..
오바마도 좌파라던데...-_-

많은이들이 통쾌하게 생각할진 몰라도
유시민이 점수를 많이 잃었던부분중에 하나가
오늘전까지의 토론이었죠.

토론의 상대방은 이겼지만
시청자들에겐 점수를 따기도 했고 잃기도해서 본전치기 아니면 본전치기도 못했다라고 할까요?

예전 전여옥 상대로 토론하는거보고 싫다고 한사람도 많았어요.
너무 독해보인다고

이제 그런 지적들을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하는지
정치인이 다 됐더라구요.

앞으론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 오늘 보니 정말 유해졌더군요. 사실 저는 예전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만,... 하여간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긴 하더군요.

저도 두산너부리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부정부패에서 자유롭고, 상식이 통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정치인"이라서 좋아해요. 사실 이 정도 기준에 부합하는 정치인도 그렇게 많지는 않잖아요.

네 있다해도 저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도 드물죠.

네 저두 너부리님을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2)

^^ 감사합니다~ ㅎㅎ

유시민은 현실 정치인이죠.
대권을 노리는...

죽어서 영웅이 되던지.. 살아서 간웅(?)이 되던지 선택한다면..
좀 과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살아서 다크나이트가 되겠습니다.

뒤에서 들리는 이상주의자들의 비판이야 감수해야죠.

그 신뢰라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저는 지적을 한 것이네요. 말은 행동을 통해 검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좀 더 유시민의 파병을 둘러싼 행적을 구체적으로 비판하자면...

그가 그 전에 쓴 책이라던가 주장해온 바와, 이라크 파병이 얼마나 괴리가 큰지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일테구요.

정작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의 자기 정당화행보입니다. 노무현 정권의 입장을 지킨다라는 해명을 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 여태까지 하던 주장과 왜 다르냐, 에 대해서 답을 한 기억은 없습니다. 밑의 글에도 썼지만, 만약 유시민이, 그때 했던 주장과 다르게 행동한 것은 잘못이다 사과한다, 그러나 어쩔수 없다, 이렇게 말했다면 그를 이렇게 까지 싫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의 입장에 대한 아주 계산된 태도라고 해석됩니다. 논객으로서 주장이 밀리면 그것은 끝, 그렇기에 주장을 바꾸지는 않고 상황론으로 넘어가는 전형적인 태도이죠. 이런 사람에게 신뢰라는 말은 당치 않습니다.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애매한 색깔을 버리고 확실한 포지션을 정하기를 바랬죠.
오늘보니 완전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로 결심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결정했다면, 분명해져서 좋긴 하죠. 저도 차라리 그게 낫다고 봅니다. 물론, 그의 속내는 좀 더 지켜봐야겠죠.

이 부분은 저와 앙겔님의 신뢰의 허용 범위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 때 거리에 나가 맞기도 하고, 경찰들 밀어붙이기도 하였지만, 파병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하더군요. 현실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신념과 다르게 행동하고 정당화 수 밖에 없는 것이 존재한다고 보니까요.

저는 정치인 유시민의 그 때 행동이 허용범위 안에 있다고 봅니다. 이건 각자의 판단 영역이고, 토론을 하고자 한다면 좀 더 정치하고 치밀한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오늘은 힘들 것 같습니다.

저도 파병이 부득이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는 찬성을 해야했죠. 누군가는 옹호를 하고. 그런데, 유시민은 찬성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인데 찬성을 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옹호를 하는 방식과 대상(그가 방어한 부분은 주로 진보진영의 비판에 대한 것이죠. 철저히 노무현 이데올로그로서 활동한 5년일지도...)이 적절치 않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저도 야심한 시각에 깊게 논하기는 쉽지 않을거 같긴 하네요.

그 부분은 유시민의 과오가 맞겠죠. 다만 유시민의 태도를 보면 노무현정부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선 때론 자신의 신념조차 꺽어왔습니다. 그것은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것이 유시민이라는 정치인에 대한 판단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저는 어느정도 인간적인 약점으로 이해합니다.

신념을 갖고, 현실과 타협하는 것은 부득이한 일이라고 봅니다. 하물며 정치인이라면야... 다만, 현실과 타협했다는 것은 정당성을 부분적으로 포기했다는 것인데, 유시민은 이 정당성을 결코 포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실리와 명분을, 부적절한 방식으로 다 가지려 한다는 것이죠.

유시민을 "철인"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위선자인데, 저는 "정치인"으로 보기 때문에 용납합니다

문제는, 계속 말씀드리듯이, 정치인으로서의 입장도, 철인으로서의 입장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의 무리수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죠 두가지 잡기는 불가능하죠, 오늘 보여준 약간 관대(?)한 정치인의 모습이 좋네요

"정치인으로서의 입장도, 철인으로서의 입장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의 무리수"
근데 이런거 잘 안느껴지던데요
저기 혹시 유시민한테 열등감 같은거 있습니까?
비판하는 논리가 일관성이 부족한거 같은데요
일관성? 그의 정치적 정체성? 그냥 무조건 싫은거 아닌가요? 열등감에서 나오는 그런거

아무래도 보는게 다를 수 있을테죠. 같은 사안에 대해 해석의 차이가 있을수 있는데... 열등감이나 논리가 부족하다, 무조건 싫어한다, 이런 표현은 의견을 나눠보려는 말씀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은가 싶습니다.

앙겔님 솔직하게 제가 느낀바를 말씀드리면 유시민을 싫어하기 위한 이유를 찾고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일전에 엠팍에서 토론할때도 앙겔님이 유시민에 대한 비판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구요. 또 파병문제역시 곡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앙겔님은 유시민이 파병때 보인모습을 "정치인으로서의 입장도, 철인으로서의 입장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의 무리수" 라고 표현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노무현에 대한 지나친 애정을 갖고 있었고 파병에서조차 노무현을 이해할려고 했던 유시민의 인간적약점(혹은 노무현에 대한 지나친충성심)이 정치적신념에 변화를 주었다고 보구요. 그것이 과연 그렇게 비난받아 마땅한 변절의 이미지, 혹은 언행불일치 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노무현때 처럼 다시 실망할 지라도 또 한번 정치에 희망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유시민을 지지합니다.

저는 박찬호를 좋아합니다. 브래드피트를 좋아합니다.

정치인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세뇌를 당해서 정치인을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노무현 열풍일때도.. 노무현 안뽑았죠. 그럼 회창이형님? 울 아버지께서 이회창 안뽑으면 아들 아니라고 했는데 안뽑았죠.

물론 저 한사람의 표가 희생되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결과를 봤기 때문에 앞으로는 선거를 할거지만

하여튼 정치인은 나중에 은퇴이후 족적을 보며 좋아해도 늦지는 않을거 같네요.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해가 지고서 그 날개를 편다고 했던가요. 언제나 사람들은 사건이 다 끝나고 난 뒤에야 그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 마련입니다.

현재를 알 수 없어 사람을 판단할 수 없고, 나의 행동이 부질없고 나의 행동으로 상처 받을 지언정 희망은 있어야 하기에 나의 의사를 대변해주는 정치인 한 명 정도 좋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음 선거때 한나라당과 그네공주 나라 휘두르는꼴 보느니 전 안티한나라당 진영에서 누군가 한명 부각되면.. 유시민이던 누구던 밀어줄거임..

최소한 한나라당패거리보다야 낫겠죠..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쥐박이와 한나라당천하를 벗어나고싶음..

ㅋ 저도 절박한 심정입니다.

저는 여성유저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