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개월전부터 직장 생활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일을 하기위해선 법학 학위랑 경영학 학위가 필요해서 JD/MBA dual degree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어요.
미국에 있는지라 법대에 응시하기 위해선 LSAT 이란 시험을 쳐야하고 (이건 저번달에 쳤네요~ ^^)
비즈니스대에 응시하기 위해선 GMAT 이란 시험을 쳐야하는데 이번 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시험 치려고 열공하고 있답니다.
직장 다니다보면 왔다갔다 하는 시간 포함해서 하루의 10-12시간은 손해보는 느낌이긴 하지만
하루에 최소한 2시간씩은 공부를 해왔네요.
시간이 부족한것 같아서 직장에서는 점심 시간때는 밥먹으면서 문제집 풀고 앉은 경우도 많구요.
쉬는 날이나 주말에는 2시간씩 나눠서 6시간 (개인적으로 제 집중력은 2시간 이상 유지가 안되더라구요) 정도 했고
제가 의지력이 약해서인지 하루에 6시간 이상 공부 한적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아직 응시할 JD/MBA 프로그램의 합격통지서를 받은 건 아니라서 성공 스토리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공부해왔고 또 하고 있습니다~ ^^;
멜다양님도 힘내세요~ 화이팅!

음. 저는 학부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 금융 자격증(?) 몇 개 땄는데요. 업무상 필요때문에 회사에서 따라고 반강제한거라 그만큼 지원이 있었어요. 업무 관련 자격증이면 직장에서 어느 정도의 지원과 상사의 배려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다면 당장 금전적인면-교육에도 돈이 듭니다-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꽃피더군요. 보통은 저녁에 9시쯤 퇴근해서 들어오면 씻고 밥 먹고 10시부터 두 시간 정도 공부하면 되겠다라고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는데요. 직장 다니다 보면 막상 계획을 지키기가 엄청 힘들어요. 업무,회식 등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여러가지 변수들이 많이 발생하니까요.

서론이 길어졌는데요.결론은 상당한 희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야근은 엄청났지만 그래도 주5일 근무는 보장된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업무관련 일 뿐 아니라 개인적인 약속들까지도 모조리 평일로 몰았어요. 주말 이틀 동안은 모교 도서관에 꼭 박혀서 공부하구요. 원래 계획은 아침에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서 업무 시작 전까지 공부하고 점심시간에도 공부하려고 했는데요. 저같은 의지박약 -_-의 인간에겐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업무 관련 자격증 공부가 아닌 다른 공부를 회사에서 한다면, 그걸 보는 상사들 맘이 편하지는 않겠죠?

공부 방법 중 제가 가장 강추하고 싶은 건 '단권화 노트 만들기'랑 '녹음해서 듣기'에요.
일단 쭈욱 관련 교재등을 두 번 정도 통독하고 나서 큰 줄기를 키워드 중심으로 연습장에 메모해요. 이 때 주의할 점이 나중에 세부적인 내용들을 채워넣을 수 있도록 공란을 충분히 남겨두는 거에요. 그 다음 기출 문제들을 훑어보면서 자주 등장 하는 문제에 해당하는 내용이 어떤 건지 살펴 보고 처음 정리했던 노트에 표시를 해요. 예를 들어 '옵션 가격 결정'이라는 키워드에 해당하는 문제가 최근 3년간 총 300 문제 중 10개가 나왔다면 '옵션 가격 결정'이라는 키워드 옆에 (3%) 이렇게요. 그리고 나면 대충 뭐가 중요한지 감이 오는데요. 여기까지 마쳤으면 이제 교재등을 참고해서 키워드 혹은 주제별로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넣으세요. 그러고 나면 나만의 노트가 한 권 만들어 지는 거죠. 어차피 고시급이 아닌 자격증 시험은 대부분 절대평가고 평균 60점에서 70점만 맞으면 통과잖아요? 시간이 충분해서 꼼꼼히 공부하면 좋겠지만 만성적인 피로와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겐 어느 정도 전략적인 접근도 필요하죠. 내가 만든 노트에서 안나오면 어쩔 수 없다, 그냥 틀리는 거다라는 마음으로 노트만 봤어요.

저는 출퇴근 시간이 왕복 세 시간 정도였거든요. 운전을 해야해서 노트를 볼 수는 없고 길에서 버리는 시간은 아깝고 그래서 제가 만든 노트를 직접 읽어서 엠피쓰리에 녹음해서 차에서 들었어요. 이 때 목소리 낭랑한 친한 여직원이 있다면 저녁 몇 번 사고 녹음을 부탁하는 것도 좋아요. 들으면서 노트 내용을 머리 속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거죠. 저는 큰 효과를 봤어요. 나중에 대학원 입시도 준비했는데 비슷한 방법으로 했어요.

답변 감사해요.. 열심히들 사시는군요.. 저도 그렇게 살아볼려구요.
일단 지금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취업할 기업의 시간 사정이 어떻게 되는지(출퇴근 시간이 넉넉하면 좋겠지만)를 몰라서 좀 힘이 들긴한데 어쨌던 끝가지 해볼려구요.
혹 경험이 있으신 또 다른 분이 계신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1)아직 학생이시고 2) 꼭 그 자격증을 따야겠다라고 생각하시고 3) 자격증을 따는데 학원을 다니거나 동영상 강의가 필요하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학원이나 강의는 미리 들어놓으세요. 책만 보고 독학으로 준비가 가능한게 아니라면 직장 생활과 동시에 시작해서는 처음 계획보다 자격증 따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늦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럼 건승하세요!

이전 글에도 밝혔지만 제 나이가 31입니다. 공무원 공부 한답시고 시간을 그냥 보내버렸지요. 일단은 취업을 하고 제 스스로가 금전적으로 제 생활을 뒷받침 되어질 때 공부하려구요. 지금은 일단 취업에 부족한 스펙 좀 올려놓구,, 그리고 공인노무사 시험 중에 영어 과목이 있는데 2010년부터 토익으로 대체가 된다고 하니 취업준비겸 토익공부에 올인하려구요.

아..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 파트가 법과 관련된 부분이라 이 부분은 동강으로 일단 시작하구요. 또 한개 과목은 제 전공과목이라 법부분보다는 안어렵겠지만 이것 또한 동강과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 아무래도 애로우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음...저는 업무가 널럴해서 일 다하고 회사에서 책봐도 하루에 서너시간은 공부하게 되더라는....^^;;;;
저도 자격증 몇개 준비하고 있지요.
어디나 본인이 레벨 업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할아부지는 뭔 자격증 공부하세요?

저도 IT자격증 몇개 준비중이긴 합니다만....10개월동안 한게 거의 없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