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선쯤 되믄 영세한 어민 수준은 아니겠지만서두...
저는 '왜 고래인가'에 대한 이해도 잘 못하겠고
본인들 영웅 놀이 같아서 쫌 그러네요.

쉽게 말하자면 남빙양이 모든 고래들의 번식과 생존에 아주 중요한 회유지? 정도가 되는데,
(고래들은 전 지구 레벨로 철따라 위로 아래로 떠돌아다니지요. )
거길 망쳐놓는다는것이죠.

사실 구성원들 하는 짓 보면, 고래에 미친? 환장한? 사람들 같기도 한데,
뭐 ... 동물보호가 레벨에서 그정도의 애정을 갖지 않고서야 어찌 그런일을 할까 싶기도 하구요...

영웅놀이 부분은 ... 음.... ㅎㅎ
뭐... 위 영상에 나오는 아자씨야 뭐... 배 포함 외부초빙인사라서 좀 오버하는것 같긴 한데...

그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진짜 수단 방법 안가립니다.... ㅎㅎ)
세계 여론에 포경금지의 취지를 알리려는 것일 뿐...
그렇게 자기들을 영웅시하거나 으씨대고 그러지는 않는듯 싶더군요.

근성가이들이군요..

ㅎㅎ 정말 근성가이들이라능...

고래를 잡으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잘 몰라서..

표면상으로는 어떤 상업적 포경도 전지구상에서는 할 수가 없게끔 규약이 만들어져있습니다.
다만 조약협정 당시 일본이 갖은 수를 써서 "연구목적 포경"은 가능하게 법적 구멍을 뚫어놨고
이 구멍을 통해 얻은 고래의 고기를 즉각 자국 시장에다 갖다 "팔기" 때문이지요.

이후 "왜 일본만 하냐?" 라는 우리도 하겠다.... 는 주장에 힘입어
다시금 몇몇 국가들이 조직적 산업적 포경을 하기 시작하고 있는게 현실이지요.

물론... 위의 저 친구들은 고래를 인간과 동격으로 생각하는 주의자들인지라
당연히 고래보호에 앞장을 서는것입니다만 (환경/동물보호론자;; 비인간적 동물사냥 금지)





근본적인 문제?

저는 바다자원의 고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 생각하네요.

참다랑어회.... 제대로 된거 한번 드신적 있으신지요?
혹은 언젠가 한번 드실 생각은 있으신지요?

안타깝게도 참다랑어는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남방, 북방 참다랑어는 심각한 멸종위기상태고,
태평양 참다랑어는 위태위태한 상황이지요.
몇몇나라는 드디어 참다랑어잡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지요.
드시려면 빨리드시든가, 한마리라도 안드시든가.. 둘중 하나를 택할 때가 온것이지요.


비단 참다랑어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는 고등어 조차도 이젠 아주 귀한 자원이 되어가고 있지요.
학자들은 지금 이대로의 어업이 이뤄지면 지금 세대의 아들 손자대 정도만 가도
생선은 구경도 못할만큼 비싸질거란 전망도 합니다.


바다가 무한한 자원의 보고라지만
우리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생선들 대부분은
1년이면 알까고 죽어버리는 지속가능한 어업이 가능한 "오징어"와는 달리
성숙해서 후대를 남기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종들이 대부분이지요.

멸치만 해도 5년 넘게 살면서 번식할 수 있지만,
실상 우리 반찬으로 1년도 안되는 애들이 숱하게 잡혀올라가는게 실정이지요.

포경의 대상이 되는 돌고래, 밍크고래들 역시나 이런 것들을 먹고 살지요.
줄어드는 그들의 식량자원과 함께 지속적 사냥이 이뤄지면
결국 그 종은 멸종의 길을 걸을 수 밖엔 없을지두요.

(물론 사냥의 정도가 문제인데....
법률적 구멍이 존재하는 가운데에서,
전통적 방식대로 "바다서 무조건 퍼담기"식의 이윤이 발생하는 산업이 가져다주는 이윤 생각하면
이런 법제 조차도 없애자고 압박하는 산업계의 로비가 지속될수 밖엔 없겠지요
당장에라도 풀면 가뜩이나 불경기로 투자할 곳 없는 자본이 포경업에도 미치겠지요.
농담 아닙니다. 금융자본은 돈만되면 포르노산업에도 투자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가?
농업은 현재로서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통제가 미치는 영역이 많은 산업으로 변하였지만

어업은 컨셉 자체가 아직까지도 수렵의 그것을 닮아있지요.

물론 몇몇종의 생선은 양식을 하기는 합니다만 극히 일부이고,
알 채취 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양식하는 생선은 아주 드물기도 하거니와

(요즘 이야기하는 고등어, 다랑어 양식은
다들 작을때 "잡아서" 가두리에 넣고 "클때까지 키우는" 반쪽짜리 양식이지요)

여전히도 전통적인 방식.... "그냥 바다서 퍼는것"보다
훨씬 비싸게 들기에 아직 진전이 더딘 편입니다.
(그나마 이런 외해가두리 방식이 우리나라랑 일본에 인기를 얻는 것은
"활어상태"로 팔아서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기에
혹은 다랑어들 처럼 특정지역에 내다팔면 훨씬 높은 수익이 보장되기에 가능하지
급냉해서 내다팔 고등어를 그 비싼 가두리 제작해서,
일일이 사료값 들어가면서 키워서 팔 이유가 없지요)

그래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열심히 연구중인 학자들이
농업에서도 그러했듯 방안을 제시해주리라 믿습니다만,
아직 꽤나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말하자면 지금의 어업은 너무 많이 잡으면, 뒷감당이 안되는....
추후의 지속가능한 생산이 불가능한 것이 현재의 시스템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좀 자제하면 안되냐?

안타깝게도.... 수산물은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가장 저렴한 자원 중 하나입니다.
쓸어담아서 값 되는것은 팔고, 애매한것들은 가공해서 팔고,
남는것들은 사료화되거나 비료화돼서 농업 생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시스템이지요.
당장에 어업을 자제하면,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되지요.

당장에 중국산 농산물 수입금지를 해버리면 폭등할
우리 농산물 값 생각하셔도 얼추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수산물은 그 여파가 더 심각하지요.


더 답답한것은 안타깝게도 전세계의 어민들은 공통적으로
농민보다도 못한.. 최하위의 경제적 지위 속에 갇혀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당장에 어업에 제한이 걸리면 "생계"가 위험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안잡히면 한번이라도 더 나가서 조금이라도 더 잡아와야
입에 풀칠하시는 분들이라는것이지요.


뭐... 바다도 있겠다 그분들도 먹을만큼만 사냥하면 되지 않느냐?

일단 산업사회의 어민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어업은 선주가 선장을 고용하고 선장이 선원을 고용하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잡힌 만큼 이윤을 분배하는 방식이어서
(말하자면 "허탕" 치면 "선원"들도 빈손으로 갈 수 밖에 없는 .....)
이건 놀랍게도 우리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더군요)

선원들로부터의 압력은 선장으로 하여금
반드시 "벌이를 확보하는" 수준 이상의 어업을 하게끔 유도합니다.
선장 역시나 자기 배도 아닌데다가, 선원들 밥벌이를 위해서라도
"경제적 이윤이 남는 수준"의 어업을 할수 밖엔 없지요.
이런 문제가 과잉어업을 재촉하는 현 상황이라 하겠네요.


거의 대부분이 이제껏 자급자족을 위한 어업에 종사해온 극빈지역, 개발지역 어민들의 경우
현재 바다자원 고갈은 이들에게는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어민들의 경우,
EU와 나이지리아 정부간의 어업협정으로 인하여
EU의 거대 어업사들이 나이지리아 해역에서도 어업을 할 수 있게 된 이래
어업자원이 고갈되어 생계형 "해적"으로 변해버린 동네들도 발생하고 있고

소말리아 역시나 군벌과 불안한 내정, 기근이 해적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표면적인 원인들
그 이면에는 생계를 더이상 이어갈 수 없던
자영어민층의 몰락 역시나 크게 기여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겠습니다.
실제로 이런 해적들의 우두머리들은 전직 어부들일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고래는 생선이 아니다?





독특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자연보호에 대해서는 아주 까다롭게 구는 알라스카에서
언제부터인가 물개의 숫자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자들이 먹이되는 물고기들의 개체수를 다 체크해봤지만
지역의 물고기 개체수는 너무나도 풍부하였고....
사실 굉장히 건강한 지역 생태계가 지속되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급감한 물개 숫자에 화가난 자연보호주의자들은
그탓을 성급하게 지역 어민들에게 돌렸고
어민들은 이에 대해, 우린 쿼터 다 지켜가면서 조심 조심 어업했다고
울며 불며, 생존만이라도 보장 좀 해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게까지 됩니다.
몇몇 어민들은 물개를 잡아먹는 범고래들을 범인으로 지목하기도 합니다.



결국 심층적인 조사가 진행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알라스카는 풍부한 플랑크톤과 이를 섭취하는 크릴 새우들의 향연장이었고
당연히 플랑크톤과 크릴 새우를 주 먹잇감으로 삼는 고래들은 넘쳐날 수 밖엔 없었지요.

자연히 알라스카는 포경업자들을 불러모으는 자석이 됐고
포경금지조약이 발효되기 이전 수많은 고래를 잡던 포경업의 성지가 됐지요.
이 시기 거의 4만마리의 고래가 잡혔고 (90%)
이런 급격한 자원의 감소는 "남아도는 플랑크톤과 크릴새우" 자원으로 귀결됐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이런 남아도는 크릴 새우가
여타 크릴새우를 먹이로 삼는 어류들에게 골고루 배분돼서
지역의 어류 개체서 증가에 기여했겠거니.... 싶지만
플랑크톤과 크릴 새우의 밸런스를 맞추던 고래 개체수가 급감하자,
더 공격적이고 덩치가 큰 "명태"들이 고래가 비는 자리를 꿰어 차게 되어
그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상대적으로 약한 "청어"들은 숫자가 급감하게 되었습니다.


물개는 청어랑 명태 둘 다 잡을 수도 있고 먹을수도 있지만,
물개에게는 명태는 크고 단백질이 많은 반면 소화하기가 힘든 면이 있었고,
청어는 잡기도 쉽고, 소화도 쉽고, 지방함량도 높아서
추위에 버틸 지방을 축적하기가 용이하다는 점이 발견됐습니다.

물개는 결국 수량이 풍부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은 부족한 명태를 먹을때마다
되려 "살이 빠지게" (말하자면 단백질 다이어트) 되었고,
청어의 개체수는 급감하다보니, 지방을 축적하지 못해서
점차적으로 굶어죽게되고, 자연히 개체수가 급감하게 되는 그런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지요.


ㅎㅎ

이 이야기는....
한 개체가 다른 개체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얼마나 섬세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겠습니다.


고래는 .... 생물학적으로 생선은 아니지요. 포유류니까요.

하지만 분명히 자연계 속에서 생선만큼이나 아주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생물이지요.
우리가 자연 속 존재하는 밸런스를 충분히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기 이전까지는
합리적 근거 하에 가급적 조심하고 자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라면 말이지요...


결국엔 우리가 사는 이 지구..... 후손들한테 물려줄것 아닌가요?

이게 조금 웃기는 면이 있는 것이(저 사람들 자체가 웃긴다기보다는 상황이 그렇다는 말입니다만),

사실 고래를 멸종 위기로 몬 나라는 일본이라기보다는 미국과 유럽(특히 미국)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것도 공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고래를 잡았습니다(일본은 공업용이 아니라 주로 먹기 위해 고래를 잡죠).
그런데 자기들이 멸종 위기로 몰아 놓고서는 이제 와서 다른 나라한테까지 고래를 잡지 말라고 하니, 고래를 즐겨 먹던 일본이나 노르웨이 같은 나라들로서는 환장할 일이죠(고래 기름의 대체재가 나오지 않았다면 미국도 열심히 고래를 잡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일본이 주로 잡는 어종은 밍크 고래로 알고 있는데, 밍크 고래의 개체수는 멸종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풍부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이건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와 비슷합니다. 소위 선진국들은 먼저 실컷 해 놓고는 후발 주자들한테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죠.
당연히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ㅎㅎ Sea Shepherd는 대장이 호주사람입니다...
대원들은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구요.
미국을 탓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 이산화탄소와 개발논리의 측면은 일면 말씀하신 문제점도 있기는 합니다만,
조금은 다른듯 합니다. 개발을 위해서 이산화탄소는 배출 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개도국들에게 있지만
고래고기는 안먹으면 그만이니까요.

다만 좀 더 확실한 제어장치를 요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당장 우리만 봐도 그물에 걸린 것을 가장해서 고래잡이 하는 분들 잡혀들어가고 그러지 않던가요?
고래고기의 수요 자체가 생기기 시작하면, 시장은 그자체가 억제력이 있다하기 힘들기에
몰래 몰래 고래를 잡는 현상은 발생할 수 밖엔 없을겁니다.
이게 심화되고보면 명박이 포항사는 사촌이 포경허가 내달랠거고,
다시 포항이 고래잡이항구로 명성을 떨칠수도 있겠지요.

뭐.... 요건 좀 오버고 지나친감이 없잖아 있지만...
블로그에 "고래고기 끝내줘요" "고래고긴 먹어봤니?" 이런 글들 올라오기 시작하면... ㄷㄷㄷ
좀 겁나는것은 사실이네요. 울나라붕들 성향 생각하면..


그냥 주변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1. 일본 역시나 당대 강대국들 처럼 포경했지요. 그저 고기까지 싹 먹어치우는 깔끔함을 보였을 뿐, 고래를 공업용으로 쓴것은 동일합니다.

2. 고래고기가 "주식"인 나라가 있고, 고래고기를 "즐겨먹는" 나라가 있지요. 주식인 곳은 여전히도 포경이 가능합니다만 (비상업적 포경),

3. 밍크 고래만 잡는것은 아니지요. & 일본 덕분에 노르웨이, 러시아까지 연구포경한다고 설치고 있지요.
지속적 생산이 가능하지 않는 한, 조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르죠, 밍크고래의 번성이 포경 전성기 시절 사라진 다른 고래들이 사라져줌으로써 벌어진 후폭풍일지두요...

다른 나라는 몰라도 미국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국이 포경 금지에 찬성하는 이유는 이제 고래를 잡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고래를 잡을 필요가 있었다면 교토 협약에서 빠졌듯이 포경 금지에 반대했을 겁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 때문에 미국을 비판하는 겁니다.

고래가 그렇게 쉽게 번식하기 힘든 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포경 제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멸종 위기도 아닌 종에 무조건 포경 금지를 강요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왜 고래 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지 그 목적이 불분명합니다.
종의 보호를 위해서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래 고기는 안 먹으면 그만이라는 말은 돼지고기 먹으면 되니 쇠고기는 안 먹어도 된다는 말하고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고래 고기가 끝내주면 끝내주는 겁니다(고래고기 햄버거를 먹어 보기는 했는데 사실 전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만..). 이것이 두려울 이유가 없습니다. 고래 고기를 먹게 되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만약 고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먹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뭐, 고래를 몰래 잡는 현상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바다의 로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잡히는 고래들이 정말 전부 우연히 잡힌 것이라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구석이 있지요.

넵... 저도 뭐.... 근본적으로는 귀찮아님 말씀에 얼추 동감합니다. ㅎㅎ
그저 사람들이 고래고기에 걸신 들지 않기를 바랄 뿐... ㅎㅎ

문제는 귀하면 귀할수록 더 찾는게 사람 심뽀라서....
이게 고급음식이니 뭐니 해서 불붙으면 ㅎㅎㅎㅎㅎㅎㅎㅎ

차라리 닭똥같은 눈물 뚝뚝 흘리면서
맹목적으로나마 "고래 왜죽여요" 라면서 호소하는 어린아이들이나
독한 맘 먹고 고래고기 먹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어주는게...
포경이 "선을 넘지 않게끔" 해줄것 같네요.

& 고래는 안먹으면 그만이란 말의 의미는...
성장을 위해서라면 지금은 "반드시" 고래를 잡을 필요는 없지만,
성장을 위해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것은 불가결한 문제지요.
그점을 이야기 한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었네요.

저는 그 점도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생선도 잘 먹고 쇠고기도 잘 먹고 개도 먹고 말도 먹는데 고래를 먹는다고 하면 야만인처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원숭이야 같은 영장류니까 당연히 찝찝하겠지만, 고래는 왜 그럴까요?
어떤 생물은 다른 어떤 생물에 비해 특별히 우월한 것일까요?
이 의문은 꽤 오랫동안 저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그렇다고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드뭅니다만..^^;;).

그리고 사람들이 특별히 고래 고기에 열광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질기다는 게 중론이라서요.
정력에 좋다거나 수험생에게 최고라는 말만 없으면요. :)

ㅎㅎ 그분들이야 위에 이야기 했듯이
"고래를 인격"급으로 생각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것이겠지요.
(저는 그런 부류의 사람은 아닙니다... ㅎㅎ)

모르지만, 동물이 지능이 높을수록 인간이
그 동물을 자기화 하는 경향이 강한것일지두요.

& 대중들이 고래고기를 별로 안좋아할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고래한마리 걸렸다 하면
부리나케 포항 가서 고기 드시고 가시는 분들이 존재하는 한
잠재 수요라는게 존재하겠지요.

40년전 우리나라에 참치 수요가 그리 컸었나요?
김치찌개에 넣기 시작하면서 폭발한거죠 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