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라흐마니노프의 저녁기도를 들었을때 처럼.
감동에 몰두하는 건 아니지만. 어두운 아침. 편안하게 연주의 향연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눈꺼풀을 닫고 듣는 내내. 연아가 이 선율에선 이렇게 하겠구나. 저렇게 아름다운 동작을 연출해내겠구나. 라는 장면이 함께 떠오르면서.

네, 편안함.

그게 이번 LP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연아가 금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가 중요한게 아닌..
얼마나 더 잘 하느냐겠군요 ㅎㅎㅎ

네, 전 메달 색깔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요. ㅎㅎㅎ

엄청 공들여서 글쓰셔서 읽기전 댓글먼저 ......

ㅎㅎ

연아정리 완료

와 정말 감개무량한게
제가 어릴때 좋아했던 선수들의 영상을 일케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이라닝!!!! ^-^
저 어릴때 동계 올림픽서 여자 피겨 종목만을 좋아하며 열심히 봤었는데...
특히 옥사나 바이울은 혼자 닭살 돋으며 감동의 눈물도 흘리며 좋아했던 +ㅁ+
크리스티 야마구치, 옥사나 바이울, 미쉘 콴 등등 새록 새록 생각나며 좋네요! (그 전 선수들은 애기때여서 아예 보질못했음;;)
암튼,,,
연아 경기를 기다리는 이 마음
벌써부터 두근 반, 세근 반.....>ㅁ<
나 짐 떨고 있니? (모래시계버젼) 에요...ㅋㅋㅋ

세상 정말 좋아졌죠? 이번에 찾아보면서 새삼 느끼게 됩니다. 뭐, 저도 비트 정도 세대는 애기 때라서-_-;;;

그리고 연아냥 경기 때 안 떨어도 될 겁니다.

근래 읽은 글 중 제겐 가히 최고의 게시물이군요.
잘 읽고 잘 보았습니다. 꽉찬 하루 되세요.

벌써 다 보셨쎄요? ㅎㅎㅎ

진짜 피겨팬은 디씨 피겨갤에서 말고는 처음보는거 같습니다... 저는 피겨엔 관심이 없는지라, 클래식만 듣고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