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르트의 리즈시절이랑 비교한다면, 베토벤도 초라해지잖아요 ㅎㅎ

전 모자르트의 어린 시절 부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숙한 천재들은 좀 불쌍해요.

갖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드디어 며칠 전에 후르트뱅글러 지휘의 짤쯔브 어쩌구 페스티벌, 돈 지오바니 DVD를 구입했습니다. DVD 오페라야 말로 돈을 들여 살만한 DVD라는 생각을 갖게되어서 앞으로 돈 생기면 좀 지를 거 같네요. 영어자막, 이탤리어자막을 선택할 수가 있어서 무척 편합니다.

푸르트벵글러의 그 영상, 딴 걸 다 떠나서 가수진이 캐 빵빵하지요(리사 델라 카사 빼고. 전 이 분 별로 안 좋아해서-_-). 다시 만나기 어려운 수준의 진용이라고나 할까요.
쫄바지 위주의 남성분들 복장이 조금 그렇긴 한데 50년대 빠숑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드림팀이죠. 노래실력은 물론이고 연기력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제가 이 앨범, 석상장면에 반해서 산거나 마찬가지인데, ann 님이 소개해주신 영상이었어요. 엠팍시절이었고 여러가지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이 짤쯔부르크 영상만 일주일동안 거의 수백번 돌려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바로티의 연대의 딸 아리아랑요. ㅎㅎ

전 쫄바지 섹시하다고 생각합니다 ㅋ 특히 돈죠바니의 큼지막한 귀걸이도 그렇고 센스가 참 남다른거 같아요 ㅎㅎ 무대도 정말 화려하다는 생각많이 했어요. 근데 오페라 보다보면 옷에 피아노줄이 달려있는 장면을 많이 봤는데 그거 왜 그렇게 하는지 아시나요?

그런 게 있었나요? 그런 게 있다면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동선을 알려주는 기능을 하는게 아닐까요? 설마 오페라에서 와이어 액션을 할 리는 없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