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보시는게 너무 근대적 문제에만 치우치시는듯;;
읽으신 책들은 좋은책이지만 사실상 중국근대사 문제는 청나라의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데;;;
왕따나베11-06-29 13:42
110.♡.♡.61
일단 관심이 근현대사 쪽이라...
말씀 하신데로, 근현대사 이해하는데 청 부터의 이해가 필요해서 태평천국-아편전쟁 부터 좀 관심 같이 기울이고 있어요...
책 추천 좀 해 주세요...
[탱&서]Xenophon11-06-29 13:52
121.♡.♡.112
태평천국 아편전쟁까지는 실질적으로 모든 사건이 터지고 난 상황종료의 이후기때문에
청대의 근본적인 문제를 따져보실라면 건륭제부터 보시는게 좋을꺼에요
어떤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청대의 사상동향이나 정치 사회에 관한 책이라면
켄트 가이의 사고전서, 천추흥망 시리즈의 청대편,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정도가 있겠고
청대말 경제적 흐름과 근대적 발현에 관한건 중국의 상업혁명 정도가 있겠네요
제가 추천드린건 디테일보단 전반적인 청대의 사회나 정치적 모습인지라 관심이 없으시면 재미가 없으실수도 있을듯
[탱&서]Xenophon11-06-29 13:44
121.♡.♡.112
좀 디테일한 학술적인 문제를 보고싶으시면 고려대에서 나온 중국학 총서를 찾아보세요
문제는 이 책이 -_) 절판되서 중고서점에서 돌아다녀야 구할 수 있다는거고 최근 연구성과이기 보단
대략 90년대까지의 성과를 반영한 책들이라는건데 그래도 어느정도 중국 본토시각을 볼 수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디테일하게 나온 책들이 국내엔 많이 없는지라 참고가 되실껍니다
제가 알기로는 단행본으로는 유일하게 고려대 총서에서 중국 군벌에 관한 연구서가 나왔고
만주사변시기에 외교적인 상황이라던지 당시 연구동향도 이 시리즈에서 나온게 유일한걸로 아네욤
왕따나베11-06-29 13:49
110.♡.♡.61
중국에 있어서, 발품 팔아야 되는 책은 구할 수가 없어요 ㅜㅜ.
[탱&서]Xenophon11-06-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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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중국 원서를 보시는게 더 나으실텐데욤;;
요즘은 중고서적들도 검색사이트에서 찾아주긴 하는데 해외배송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발품보단 검색으로 찾을수도 있긴 한데 문제는 해외에 계신다는거군욤;;;
왕따나베11-06-29 13:59
110.♡.♡.61
원서도 사놓고 안(못)읽고 있는 책만 스무권은 되요.
직장 댕긴다는 핑계, 귀찬키도 하고, 전자사전도 망가졌고, 공부 안한지도 오래되서 속도는 안나오고...
걍 한글책 보고 싶으요...
punkrocker11-06-29 13:59
124.♡.♡.203
최근 나온 책중 한길사에서 인문고전깊이읽기시리즈로 나온 <마오쩌둥>이란 책 괜찮아요.
대부분 번역본인데 이 책은 베이징대학에서 마오를 전공하신 국내학자분이 쓴 책입니다.
문혁과 관련해선 <문화대혁명 또다른 기억> 이란 책도 괜찮습니다. 문혁당시 조반파로 활동했던 사람의 경험을 기초로 씌여진 책인데 기존의 주류적 해석과는 다른 입장을 접할수 있을겁니다.
한권만 더 소개해드리자면 세계체제론자인 지오바니 아리기의 <베이징의 아담스미스>란 책입니다. 과거 중국보다는 미래의 중국에 촛점을 맞춘 책인데 전에 제가 소개했던 <중국의 부상과 자본주의 세계경제의 종말>이라는 책과 비슷한 포지션인데 후자의 책이 중국 신좌파의 입장에서 지금의 '자본주의'중국을 비판한 책이라면 이 책은 중국이 대안적 체재가 될수있을지도 모른다는 다소 낙관적 포지션을 가진 책이라다고 할수있겠네요. 번역과 관련해서 논란은 좀 있는 책입니다.
